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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Enjoy Busan

[펌-국제신문]'한여름 밤의 낭만 열차' 올해도 달린다

by 해운대등대지기 2009. 7. 17.

'한여름 밤의 낭만 열차' 올해도 달린다
코레일, 동해남부선서 관광열차 운행
3일부터 두 달간 매주 금·토요일 출발

 
  레일 부산지사는 3일부터 8월30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부산갈매기 비치스타 별밤열차'를 운행한다.
지난해 여름 부산 해안의 동해남부선 철로 위를 달리며 꿈과 낭만을 즐기는 관광열차로 대히트를 기록했던 '부산갈매기, 비치스타 별밤열차'가 올 여름에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코레일 부산지사(지사장 이건태)는 3일부터 오는 8월30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저녁에 동해남부선 별밤열차 '부산갈매기'를 운행한다. 이 열차는 지난해 여름 폭발적인 인기 속에 21회 운행편 전회 전좌석 매진, 이용객 5000명 돌파 등의 진기록을 세우며 부산의 대표적인 테마관광열차로 자리를 잡은 바 있다.

노선은 부산역을 출발, 해운대 송정을 거쳐 울산 남창역까지 왕복하는 코스. 승차표 구입 비용이 1인당 3만6000원인 '별밤열차'는 DJ 음악방송, 마술쇼 등의 즐길거리와 와인, 샌드위치, 케익 등의 먹을거리가 제공되며 미리 신청할 경우에는 공개 프로포즈 등의 이벤트도 열어준다. 뿐만 아니라 남창역에서는 열차에서 내려 기념 사진촬영하는 시간을 갖고 남창역장이 직접 남창역의 역사(歷史)를 설명하는 시간도 함께 가진다.

연인이나 가족, 친구 사이의 우애를 쌓을 수 있음은 물론 이색적인 분위기 속에서 직원들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기에도 안성맞춤이어서 기업체 워크샵 장소로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지난해의 경우 KB국민은행, KT, 풀무원 등 다수의 기업체에서 단체 워크샵 장소로 별밤열차를 이용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단체 친목모임 장소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 부산지사 영업팀 김용옥 차장은 "여름 피서철을 맞이하여 낮에는 뜨거운 햇빛과 해수욕을 즐기고 밤에는 별밤열차의 낭만적 분위기와 와인에 취해 가족·연인 누구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운대역, 송정역에서도 별밤열차가 정차한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또 "별밤열차는 부산 시민뿐 아니라 서울을 비롯한 타 지역의 이용객들도 많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돼 부산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차량은 7량 짜리 새마을호 아카데미열차로 200~250명이 한꺼번에 승차할 수 있으며 매주 토·일요일 및 7월26일 8월2일과 6일 등 총 21회 운행된다. 운행 시간은 오후 7시12분 부산역을 출발해 밤 10시26분 돌아오는 총 3시간14분이다. 문의 및 안내 (051)466-8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