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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생각주머니

다시 희망을 꿈꾼다

by 해운대등대지기 2010. 1. 21.

 

 

어제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보도해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MBC PD수첩 조능희 책임PD 등 제작진 5명 전원에 대해 무죄 선고가 내려졌다.

 

검찰총장은 사법부의 판단에 불안해 하는 국민이 많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집권당인 한나라당은 법관들의 사상검증이라도 하겠다는 망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

 

3권분립이 엄연히 존재하는 나라에서

행정부가, 입법부가 사법부를 길들이겠다니

완전 대한민국 헌법을 뒤집는 망발을 해대는 것을 보니

 *줄이 타기는 타는 모양이다.

 

집권당과 검찰의 말도안되는 언사에

대법원장 역시 사법권의 독립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사회정의 구현은 안중에도 없고

권력을 등에 없는 기고만장한 검찰의 콧대를

사법부가 납짝하게 만들어 주길 기대하는 것은 나만일까???

 

지난 쇠고기 협상때부터

이 정부가 내 놓는 정책은 항상 국민들을 편가르기에 바빴다.

미디어법

4대강 개발

세종시

노동법 비정규직 문제

.....

 

항상 무슨 시한폭탄을 지니고 사는 것처럼

무엇하나 불안하지 않은 것이 없다.

그 속에서 희망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제 그 희망을 다시 꿈꾸려 한다.

 

PD 수첩이라는 상징적 방송제작팀을  법정에 세워

언론을 장악하려던 그들의 계획에 찬물을 끼얹은 사법부의 판단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더욱 더 많은 판사들의 소신있는 판단을

검찰조직에서도 자성의 모습을

그리고 국민들도 진실을 보고 듣고 행동하는 용기를

감히 꿈꿔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