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13일
벼르고 벼르다 선후배들과 함께 찾은 봉하마을
다른 사람들은 이미 여러차례 다녀갔다 했지만
나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렇게 가까운 곳인걸.... 새삼 죄송스런 마음에 봉하에 도착했다.
마침 오리 풀어넣는 날이라 그런지 오전 11시 30분 정도즈음에 이미 주차장은 만원이었다.
이미 그곳은 민주화의 성지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듯 보였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사람들은
안내소를 거쳐 기념관, 그리고 묘역을 지나
전 대통령님의 산책길을 따라
부엉이 바위, 사자바위를
마치 성지를 순례하듯 돌아보았다.
정토원에 모셔놓은 김대중 전대통령님과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영전에 절을 올렸다.
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지나가며 가슴 한켠이 시리듯 저려오는 듯 햇다.
나즈막한 봉하산은 다시 한번 오고싶은 곳이었다.
혼자 조용히 곳곳에 남겨있을 듯한 전대통령님의 발자욱을 따라
대통령님이 하셨던 근심, 걱정 그리고 비록 꺾였을지언정 세우려하셨던 큰 뜻을
조금이나마 느껴보고 싶다.
아마 나와 같은 생각들로
그 곳은 지금까지, 오늘 아니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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