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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Play & Concert

[#2011-01]맘마미아 부산공연

by 해운대등대지기 2011. 2. 14.
맘마미아 - 부산

 

 

 

2011년 2월 13일 오후 6시30분 

꼭 한번 보고 싶었지만 그 동안 이런 저런 사정으로 기회가 없었던

뮤지컬 맘마미어를 보고야 말았다.

 

이번에도 놓칠뻔 했었다.

내가 공연일정을 2월14일 부터라고 잘못 알아서 

바쁘기도 하고 예매를 미루다 급하게 예매한 것이 마지막 공연.

 

그런데 이번엔 또 친한 친구 아버님이 돌아가셨다는 부고를 받고

이걸 보고 문상을 가자니 그렇고

그렇다고 또 예매취소를 하자니 그렇고...

망설임 끝에 함께 보기로 했던 친구와 이왕 예매한거 보고 문상가기로 결정하고 결국 보게 되었다.

 

어렵게 어렵게 보게 된 맘마미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작품

그 찬사가 무색하지 않을

정말 괜챦은/훌륭한/멋진 공연이었다.

 

배우 한명한명들의 몸짓하나하나도 물론이지만

이미 뮤지컬 배우로 유명한 도나역의 최정원씨의 노래와 춤은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오랜만에 듣는 아바의 음악이 나올때 마다

나도 모르게 그 음을 허밍으로 따라하게 되고

신나는 음악이 흐르면 나도 모르게 어깨가 들썩거렸다.

 

ABBA!!!

벌써 30년을 훌쩍 넘긴 그 시절....

내가 중학생일때 엄마가 처음 사준 팝송 카셋트가 바로 ABBA 의 것이었다.

 

잠시나마 세월을 잊게 만든 그 시간

오래도록 추억하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