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ntan
빈탄에서 보낸 2박3일은 내게 다시는 없을 것 금쪽같은 시간이었다.
노트북도 없고 휴대폰 데이터 로밍도 속도가 워낙 늦어 쓸 수 없고
외부와 통신이 본의아니게 단절되어
정말 "휴양" 그 자체를 즐겼다.
옆으로 자라는 야자수 그늘아래 베드벤치에 누워 쉬었다가
더우면 바닷물이나 수영장에 들어가고
또 쉬고.... 배고프면 먹고...
도착한 첫날은 잠깐 수영하다가
빈탄에서 유명하다는 싸푸드레스토랑 "켈롱"에서 저녁식사를 하였다.
멋진 석양을 보며 시원한 맥주 한잔을 마시니
그 분위기에 한껏 취하는 느낌이었다.
다음날은 리조트 내에 있는 비취 마사지샵에서 인도네시아식 마사지를 받았다.
태국식 마사지와는 또다른 느낌.
흔히 우리가 마사지 받는다 하면 생각되는 그런 마사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오후에는 Mangrove Discovery Tour를 했다.
보트를 타고 강을 따라 정글을 둘러본닥 해서
다양한 열대 식물과 야생 동물들을 볼 수 있을까 잔뜩 기대를 했는데
리조트 입구에 원숭이 한마리와
나뭇가지에 또아리 튼 시커먼 뱀이 전부라 좀 실망했다.
탁한 강물과 빽빽힌 열대 나무 숲이 으스스한 느낌을 주기까지 했다.
요즘 인기있는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이라는 방송을 보면서 느끼는
호기심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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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탄에서 지내는 2박3일이 당시에는 다소 무료하고 지겹게 느껴지는 순간도 있었지만
떠날 시간은 무심히도 빨리 찾아왔다.
바쁘고 정신없는 도심생활 속에서 항상 생각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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