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20 부산시민회관 대강당
절친이 손태진 팬카페 "손샤인"의 멤버라
작년 이 맘때엔 불타는 트롯맨 TOP7 콘서트에 강제소환(?) 되었었는데
이번엔 TOP7 중 손태진과 에녹의 콘서트에 반강제 소환되었다. ㅋㅋㅋ
부산 마봉춘
범일동으로 옮기고 처음 봤다.
어딘지 궁금했는데.... 시민회관 바로 앞이네?
시민회관 대강당 입구에는 이미 팬카페 회원들로 가득
이런 팬심의 현실을 전혀 모르는 남편에게 보여주려 일단 사진부터 찍었다.
그리곤 콘서트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이 사람들 대단하지? 40대 뿐 아니라 70대도 있는데
부부가 오렌지색 티셔츠 입고 오신 분도 보였고
다들 팬심이 장난이 아니라 나도 신기했어."
라며 사진을 보여주었더니 진심 놀라는 눈치였다.
손태진은 오렌지 색
에녹은 초록색
각각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를 상징하는 색들로
상의 또는 가방, 모자 머리띠들로 장식하고 오셨음.... 어머나 멋져라!
제일 멋지신 분은 사진을 남기진 못했는데
고급차에서 내리신 살짝 구부정하신 거의 70대 후반의 할머니
그리고 운전해서 할머니를 거기 데려다주시는 할아버지
그 할머니 손엔 손태진을 상징하는 오렌지색 응원봉이 들려있었음.
할머니도 멋지고 할아버지도 멋지고!!!
나름 음악코드도 맞고 둘 다 흥이 다소 넘치는 스똬일이라... ^^
콘서트 내내 들썩이는 엉덩이를 어찌할 바를 몰랐다.
벡스코 쯤 되었다면 벌써 다 일어나 잔치판(?)이 벌어졌으련만
시민회관 대강당은 다들 앉아서 어깨만 들썩들썩할 뿐 일어나는 분들이 없어서.....
쪼매 아쉬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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