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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Movies & Drama

[2024-#01]행복의 나라

by 해운대등대지기 2024. 8. 20.

 

2024. 8. 19 저녁 9시10분 옆지기와 

 

 1979년 10월 26일, 대통령 암살 사건 발생 “이럴거면 재판은 왜 하는 겁니까!”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정보부장 수행비서관 ‘박태주’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재판에 뛰어든 법정 개싸움 일인자 ‘정인후’.

‘정인후’는 군인 신분 때문에 단 한번의 선고로 형이 확정되는 ‘박태주’가

정당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고군분투 하지만, 불공정하게 진행되는 재판 과정에 분노를 터뜨린다.

“나 하나 살자고 부장님을 팔아 넘기라고?”

사건 발발 30분 전, 정보부장으로부터 무슨 일이 생기면 경호원들을 제압하라는 명령을 받은 ‘박태주’.

그의 행동이 ‘내란의 사전 공모인지, 위압에 의한 명령 복종인지’가 법정의 쟁점으로 떠오른다.

‘정인후’는 ‘박태주’가 빠져나갈 수 있는 증언을 제안하지만,

‘박태주’는 신의를 저버릴 수 없다는 자세로 일관한다.

“니가 무슨 짓을 하든 그 놈은 죽어”

한편, 10.26을 계기로 위험한 야욕을 품은 합수단장 ‘전상두’.

그는 자신만만한 ‘정인후’를 조롱하듯 재판을 감청하며,

재판부에 실시간으로 쪽지를 건네 사실상 재판을 좌지우지하는데…

단 16일간 졸속으로 진행된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이 시작된다!


이상은 다음 영화에서 소개된 영화의 줄거리이다. 

 

 

막강한 군부 쿠테타 세력에 제대로 저항 한번 해보지 못하는 변호인단

그 중 정인후를 연기한 조정석의 열연이 
영화의 대부분을 끌고 갔다. 

 

지난 해 상영했던 "서울의 봄"과 시간적 배경이 같다. 
영화의 결말을 알기에 
"서울의 봄"이 보는 내내 화가 났다면, "희망의 나라"는 보는 내내 슬펐다. 
물론 화도 나지만 슬픈 감정이 더 컸다. 

 

 영화 내내 거의 무표정한 박태주를 연기한 이선균의 얼굴을 보는 것이 트기 슬펐다. 

저 연기를 할 때 자신이 죽음을 앞두고 있다는 것을 상상이나 했을까?

 


거짓말로 꾸민 위험한 영화.

옳은 영화는 아니나 추천한다는 
오동진 영화 평론가의 글이 영화 보는 내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시민언론 민들레
오동진 영화 평론가의 글 링크  
https://www.mindl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268

 

거짓말로 꾸민 ‘돌풍’만큼 위험한 영화 ‘행복의 나라’ - 세상을 바꾸는 시민언론 민들레

(본 칼럼은 음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오랫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영화 ‘행복의 나라’가 선의의 거짓말로 가득 찬 영화임이 드러났다. 늘 이 지면을 통해 얘기하는 것이지만 ‘행복의 나라

www.mindlenews.com

 

비록 영화는 허구일 지라도 

그 시절 그런 사람들이 존재하였기에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610항쟁을 거쳐

대통령직선제를 통해 민주주의 사회를 기반을 다져왔다. 

하지만.... 2024년 현실은 다시 암울하기만 하다. 

 

우현이 연기한 변호인단 대표의 대사 중

 

 “이 놈의 세상엔 지금 씨발놈들밖에 남지 않았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이 상황에서  이 대사가 묘하게 가슴에 꽂혔다. 

엔딩 그레딧과 함께 흘러나오는  "희망의 나라"는 
내가 지금껏 들어왔던 그 어느 버전보다 슬펐다. 

 

 

*** 덧붙이는 말***

 

오늘 2024. 8. 20 스포츠 경향 감독인터뷰에서 
감독이 원하는 박태주를 배우 이선균이 200%를 연기해줬다는 글을 읽으니 더 슬퍼졌다. 

스포츠경향 인터뷰기사 링크  https://v.daum.net/v/20240820000003995

 

“‘행복의 나라’가 ‘서울의 봄’과 비교될 수 밖에 없지만”[편파적인 디렉터스뷰]

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가 1979년 10.26 사건을 담고 출항했다. 고 이선균, 조정석, 유재명 등 연기파 배우들과 함께 그날 ‘세발의 총성’ 이후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그려낸 이 작품은

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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