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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표현]/My Diary

[2009.11.25]대학 방송국 동문 송년회

by 해운대등대지기 2009. 11. 27.

 

 

2009. 11. 25 저녁 7시30분

한국해양대학 방송국(MBS) 2009년 송년회

남포동 여송제

 

처음에 가기가 참 머쓱했었다.

너무 오랫동안 내 삶의 틀속에서만 지내다 보니

후배들과 교류도 없었고.

가봐도 아는 얼굴도 없을텐데... 다 늙어(?) 괜히 자리만 어렵게 만드는건 아닐까???

 

그래도 빠짐없이 모임을 알려주는 후배가 있어

매번 그 친구한테 미안해서 이번엔 꼭 참석하마 다짐한터라

용기를 내서 모임 장소에 찾아갔다.

 

내가 도착하니 모두 어색하게 자리에 일어나 마중해줬다.

모여있던 동문중에 제일 선배가 22기가라 하니 18기인 내가 왕고참이 되는 셈이었다.

막내가 36기라 하니.... 새삼 내 나이가... ㅠ.ㅠ

 

그래도 어색함은 잠시...

 

졸업하고 1~2년은 학교에 드나들이를 했으니

첨엔 알듯 모를 듯 했던 얼굴들이

차츰 시간이 지나자

마치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듯 몇명은 예전 얼굴들이 어렴풋이 기억이 났다.

 

잠시 오래전으로 시간여행을 다녀온 기분이었다.

 

 

 전체샷

 

나, 나에게 열심히 동문모임을 연락해 주는 학실이(31기) 그리고 36기라는 막내 남자후배

 

학실, 36기 여자후배, 그리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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