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9년전 2000년 6월15일
남북의 정치수반이 처음으로 만난 역사적인 사건이 있었다.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아있던 한반도에 세계적 이목이 집중되었고
국민들의 감격 또한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마치 통일이 곧 이루어 질것 같은 벅찬 희망에 부풀었었다.
마침 싱가폴 업무 파트너가 한국으로 출장을 와서 식사를 하는데 내게 물었다.
싱-신문에서 한국의 Re-union을 봤다. 언제쯤 통일되겠노?
나-통일? 왜 그렇게 생각하노?
싱-당연한거 아니가? 독일도 통일했는데...
나-으흐흐흐. 나는 힘들다고 보느데
싱-왜? (아주 이해하기 힘들다는 표정으로...)
나-통일을 원하지 않는 기득권 세력이 여기는 너무 많단다. 넌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뭐 이런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요즘 해외에서 보도되는 한반도 소식을 보면서 그 파트너는 그 당시 내가 한 말들을 기억하지 않을까?
혹시 모르지... 나의 탁월한(?) 식견에 감탄해 할지도.. ㅋㅋ
본론으로 돌아가서
그 역사적 사건의 중심에 계셨던
김대중 전대통령님께서 병환에 계신다.
위험한 고비를 넘기시도 지금은 어느정도 안정을 찾으셨다고 한다.
다행이 아닐 수없다.
노무현 전대통령님을 잃은지 며칠지나지 않아서
또다시 존경하는 분을 잃게 될까 걱정했었다.
하루 빨리 회복하시어
여전히 핍박받는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시길 간절히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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