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년 전통의 부산 토박이 음식점
점심시간 12시반이 다 되어 가는데 대기하는 분들이 아직도 계셔서 다음에 다시 올까 했지만
메뉴가 단순하고 국수류다 보니 금방금방 줄이 줄어드는 것 같아 기다리기로 했다.
생각데로 약 10분 정도 기다리니 들어갈 수 있었다.
나 국민학교 때 이 근처에 아버지 사무실이 있어
토요일 점심에 엄마와 함께 여기서 아버지가 사주시던 판모밀을 먹은 적이 있었다.
그 땐 솔직히 무슨 맛인지 모르고 먹었는데
세월이 지나 모밀국수를 먹다보니 그 때 기억이 희미하게 떠오르곤 했는데
드뎌 한 45~6년만에 다시 찾은 것이었다~~!!!! 두근두근
https://place.map.kakao.com/8532756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맛.
뭐 모밀이 다 그 맛이 그 맛이지 하겠지만
여기 국수를 담궈서 먹는 저 국물이 다른 곳과는 조금 다른 맛이 난다.
가다랑이포의 덜쩍지근한 덜큰한 맛이 덜하고 좀 더 깔끔한 맛이 난달까?
김밥 겉에 참기름 바라는 요즘 김밥보다 그냥 김의 본연의 맛이 느껴지는 저 담백한 김밥을 나는 더 좋아한다.
파는 김밥이야 다 그러하니 어쩔 수 없지만 내가 싸먹을 때에는 나는 참기름을 바르지 않는다.
여기가 딱 집밥 김초밥맛이다. 그냥 군더더기 없니 깔끔하다. 오~~~ 내 취향!
오늘 점심을 이렇게 음식과 추억을 함께 먹었다.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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