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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표현]/My Diary

[2010.5.2]2010 다이아몬드 브리지를 걷다

by 해운대등대지기 2010. 5. 6.

 

바다와 광안대교, 오케스트라가 있는 걷기축제

2010 다이아몬드 브리지를 걷다

 

일시 : 2010. 5. 3 오전 8시~~

장소 : 벡스코 앞 차없는 거리 출발-광안대교-부경대

 

 

<출처:국제신문 2010. 5. 3> 

 

 

여느 일요일보다 일찍 일어나 부산을 떨어 겨우 7시20여분경 집을 나섰다.

우선 최종 집결지인 부경대에 주차를 하고 지하철로 이동

8시가 조금 넘어 행사장에 도착했다.

 

벌써 많은 참가자들이 도착하여 흥겨운 축제분위기가 시작되고 있었다.

특히 어린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선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많이 눈에 띄였다.

배번표를 받고 가까운 패스트푸드점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있는데

몸풀기 체조가 진행되고 있었고

곧이어 출발~~이라는 소리가 들렸다.

 

서둘러 출발지점에 갔지만

워낙이 참가자가 많다보니 그 출발행렬은 끝없게 계속되고 있었다.

 

6.2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이라

각 시장후보분들이 출발하는 참가자들에게 응원을 보내주었고

진보진당에서는 "死대강삽질 OUT"이라는 피켓을 등에 붙이고 행사에 참가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어디든 신나는 풍물패가 분위기띄우는데는 최고다.

그 신명에 내 어깨마저 들썩들썩....

 

남편과 내 동생

남편과 나

남편과 우리막내동생

 

이미 앞서간 사람들이 저 멀리 다리위에 깨알같이 많이있다.

망원렌즈가 아닌 똑딱이 디카의 비애... ㅠ.ㅠ

 

 

아빠의 손에 이끌려 다리를 오르는 꼬마.

혹시라도 아들을 잃어버릴까 줄을 매달고 걷는 父愛가 가슴으로 전해왔다.

 

 

(1)

(2)

필요가 발명을 만든다 했던가???

오케스트라 감상할때 깔고 앉으라고 줬던 방석이

(1)처럼 햇빛가리개로 변신하더니

결국 배번을 달라고 나줘준 옷핀과 합체(?)해서

(2)와 같은 멋진 모자(?)가 탄생했다. ㅋㅋ

 

 

 

 

 

 

 

 

 

 

오케스트라 공연소리를 멀리서 들으며 공연장에 도착하니 공연은 막바지였다.

 

"돌아와요 부산항에"와 "부산 갈매기"가

마지막 오케스트라의 선율을 타고

참가자들과 어우러졌다.

 

광안리와 해운대 가운데 멋진 다리위에서 듣는 음악이란

생각만 해도 너무너무 멋진데...

풍광과 분위기에만 젖어 음악에 집중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공연히 끝나고 부경대로 향한 발길은 어느때보다 가벼웠고 즐거웠다.

그렇게 약 7.3km 로 이어진 즐거운 시간이 끝이 났다.

 

걷기에 대한 새로은 접근들이 여기저기서 시도되는 가운데

다른 부산을 대표하는 지역 축제와 함께

부산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