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6.27 일요일
기상상태 별로... 파도도 높음
신체 컨디션으로 봐서 기상상태로 대회 취소되길 바라고 바라며
대회 장소인 송도 해수욕장에 집결시간보다 늦게 도착함.
이미 대회 장소에는
참가하는 수영클럽별 텐트가 자리잡고 있고
분위기는 한여름 해수욕장을 연상시킬정도로 분위기 한껏 up!
여전히 파도는 높아보이나 대회는 강행됨
떨리는 마음으로 출발 준비
목표는 전방 암남공원과 작은 바위섬 사이 V 자 골짜기
그곳에 반환점인 조그만 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반환점에서 확인용 고무줄을 받고 다시 돌아와야 한다.
직선거리 왕복 3.2km
높은 파도도 출발 후 얼마 되지 않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정작 반환점까지 갈때는
옆에 함께 가는 사람 한명 없어
혼자 망망대해에 떨어진 듯한 두려움이 제일 컸었다.
하지만
완영만을 생각하며 거의 한시간을 죽을똥 살똥 수영했다.
(실은 주위에 아무도 없으니 나를 제외한 모두가 포기하고
'이거 완영만 하면 1등아냐?' 하는 단순무식한 생각에 힘을 냈었다. ㅋ)
조류에 밀려 남항대교로 가고 있어
몇번이나 방향을 바로 잡아야 했고
죽을똥 살똥 팔을 저어도 그자리에 맴맴 거리는 듯한 느낌에
겁도 났었다.
그렇게 그렇게 도착했을 즈음엔 서있을 기운도 없었다.
결과는 우리 클럽에서는 꼴찌! ㅋㅋ
그래도 최선을 다한 내 자신은 늘 그렇듯이 정말 대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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