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고 있는 부산 영도구에서는
청소년들을 위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하나는 관내 중학생들을 위한 필리핀 영어캠프이고
다른 하나는 관내 고등학생을 위한 중국 상하이 노만구와 학생들을 교환하는 Home stay이다.
우리 아이들이 각각 중3, 중1이었을 때 처음 실시했던 3주간의 필리핀 영어캠프는
예비자로 등록했다 다행이 2명 모두 다녀오는 행운(?)을 안았고
이번에 고1인 딸아이가 Home stay 프로그램을 신청해
1월27일 부터 2월1일까지 4박5일 동안 중국 상하이의 학생들이 한국을 다녀가고
이번 8월 중에는 우리 아이들이 상하이를 방문하게 되었다.
1대1로 짝이 되어 각각의 집에서 4박5일을 보내며
처음 2박3일간은 구청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돌아가기 전날은 자유여행으로 각자의 가정에서 별도의 시간을 보내고
다음날 돌아가는 스케쥴이었다.
낯선 이방인이 부담스런 딸아이 친구 엄마의 제안으로
그집에서 딸의 친구와 딸 그리고 각각의 파트너가 모두 2박을 하고
그 다음 우리집에서 나머지 2박을 하게 되었다.
우리집에 오는 날 저녁
중국 아이들이 꼼장어를 먹고 싶다는 말을 전해듣고 깜짝 놀랐다.
"꼼장어를 어떻게 알아?"
대답인 즉
미남이시네요 라는 드라마를 중국에서 방영했었는데
거기서 꼼장어 먹는 장면이 나왔는데 그것을 동영상에 담아와 그게 뭔지 한번 먹고싶다 했다는 것이다.
고것참~~! 신세대는 민족과 국가를 초월하는 모양이다. ㅎㅎㅎ
막상 못먹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이 맛있게 먹는 모습이
참 이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우리집에서 이틀을 머물로 돌아가는 날
기념촬영을 했다. 인증샷으로.. ㅎㅎ
나에게도 색다른 경험이고
딸아이에게도 좋은 경험이자 추억이 될듯 싶다.
아직도 딸아이 파트너가 딸을 부르는 "하늬야~~" 그 소리를 생각하면 웃음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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