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3/5 일본 동경에 출장을 다녀왔다.
약 15년 전 즈음 오사카 부근으로 교육차 출장을 다녀온 후
첨 외국으로 가는 출장이었다.
일본어에 능통한 직원과 동행했고
ASIA 지역을 총괄 담당하는 싱가폴측 사장과 합류해서
업체방문하여 일본 진출을 모색하려 했었다.
그리고 일주일 뒤
마침 울산 조선소에 출장가 회의를 하고 있는데
휴대폰 진동이 연이어 느껴졌다.
회의를 마치고 휴대폰을 보니 문자와 부재중 전화가 폭풍처럼 남겨져 있었다.
일본 지진 쓰나미로 나리타 공항폐쇄
일본출장 잘 갔다왔네... 등등...
집에 돌아와 뉴스를 보니
그 참담함이 말을 잃게 만들 정도였다.
물론 출장다녀온 지역이 동경과 그 인근이라
쓰나미로 인한 피해야 없었겠지만
만약 일주일 일정이 미뤄졌더라면
난 지금 동경에서 공포에 질려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을 것이고
가족들은 또 얼마나 가슴을 졸였을까?
생각만 해도 아찔했다.
3월11일 그 이후 계속 일본 지진에 관한 뉴스가 쏟아져 나오지만
생존자 구조에 관한 희소식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사망자 수가 수만에 이를 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
아직 정확한 실태조차 파악하기 힘든 상태라고 한다.
우리에게 많은 아픔과 시련을 주고 깊은 상처를 남긴 나라, 일본!
하지만 정작 아이티나 칠레 호주에서 들려온 지진 피해보다
훨씬 더 그 슬픔과 충격이 더 큰 것은 무슨 이유인지 솔직히 모르겠다.
그저 곳곳에서 기적이 그들과 함께 하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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