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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Travels

[2012-#2]독일(2012.8.29 ~2012.9.1) / 베를린(3)

by 해운대등대지기 2012. 9. 24.


 

Judisches Museum

200m 남았다는 이정표를 본 이후에 이정표를 볼 수 없어 당황스럽기도 하고

무리하게 계획을 세웠나 후회하기도 하면서 한참을 걸어 유대박물관에 도착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됐으련만 거리가 좀 애매해서 계속 걷다보니

아침 호텔에서 출발해서 거의 세시간이 넘게 줄곳 걷기만 했다.

 

유대박물관은 중세부터 현대까지 독일에 살았던 유대인들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면서

그들의 생활, 식습관, 의복

종교활동에 사용되었던 물품들

강제로 이주되었던 당시의 상황과 사진들

일기, 편지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리고 강제 수용소를 상징하는 밀실인 홀로코스트 타워, 학살된 유대인의 얼굴을 상징하는 철판이 널려있는

공백의 기억, 그리고 추방의 정원이 있다.

 

 

추방의 정원은

위압적인 콘크리트 기둥이 가슴을 짓누르는 듯했고

배를 타고 독일을 떠나 세계 여기저기로 강제 이주되는 유대인들의 고통을 느낄 수 있도록

마치 배를 타고 있는 것 처럼 바닥이 흔들리는 듯 했다.

처음에 나만 느끼는 건가?? 했는데

지축이 수평하지않고 기울어져 있다는 설명이 적혀있었다.

참 신기한 경험이었다.

 

 

성경에 나오는 아담과 이브의 사과나무를 만들어

사과모양의 빨간 카드에 소망을 적어 매달아 두었다.

나도 소망을 적어 조심스럽게 가지에 매어두었는데... 소망이 무엇일까??? 비밀!!!

 

 

사진기 노출이 나도 모르게 바뀌어버려서 이후 사진은 영~~~ 아쉽다.

 

 

Checkpoint Char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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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챨리 지역은 무척 인파들로 붐볐다.

모든 시티투어 버스나 관광버스가 이 지역을 지나갔고

그 버스들에서 관광객들이 쏟아져 나왔다.


 동서독 분단의 상징하는 것들을 남겨두어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경고문, 경비초소(?), 그리고 경비원


불과 20여년전까지 그 곳의 현실이었던 것들이

이제는 세계인의 추억으로 카메라에 담겨지고 있었다.

주변에는 관광기념품으로 판매되는 군복이나 군용물품등이 눈에 띄었다. 


만약 우리나라가 통일이 된다면...

그곳에서는 그곳을 방문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그런 상상을 하게 될것이고

상상만으로도 기분좋은 일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아~~! 이제 다리도 아프고 대중교통이란 걸 이용해볼까? 고민하는데 비가 내렸다.

근처 U6-Kochstr.가 있어서 오래 고민할 필요없이 바로 지하로 내려갔다.

우리나라 지하철과 사뭇다르게

바로 승강장이 있었다. 

승차권을 판매기가 있는데 동전만 사용할 수 있고

그 옆에 매점에서는 동전교환이 안된단다. 이런~~~ ㅠ.ㅠ

할수없이 다시 올라와서 근처 환전소에 가서 동전으로 교환하고

우선 1일권을 구매했다.


두정거장 뒤인 Franzos str. 역에서 내려 Unter den Linden 거리를 따라 걸었다.



홈볼트 대학 앞에 있는 프리드리히 동상

주변에는 국립가극장 리모델링과 또다른 건물 리모델링이 진행중이라 무척 어수선했다.


이곳의 리모델링은 건물의 외형은 그 원래의 모습을 유지한다는 것.

각종 관공서들이 신축하는 경우

그저 현대식 건물로만 크고 웅장하게 지어대는 것과 사뭇 대조되었다. 






홈볼트 대학교

이 학교가 무엇으로 유명한 곳인가 다녀와서 알아보니

베를린 최초의 대학으로 아인슈타인이 직접 강의를 했었다고 한다. 


베를린 대성당


우선 부슬부슬내리는 비도 피할겸 베를린 돔이라고도 불리우는 베를린대성당에 들어갔다.









성당내부는 숨이 막힐 듯 웅장하고 아름다웠다.

르네상스양식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서양사나 서양미술사에 문외한이라... ㅠ.ㅠ)


2차 세계대전에 대부분 폭격에 피해를 입었지만 복원되었고

내부에 그 과정이 소개되어 있었다.


사진기 노출이 잘못 맞춰진 것 일찍 알았더라면

좀더 멋진 사진이 나왔을걸... ㅠ.ㅠ


계단을 통해 돔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베를린 시내가 눈앞에 들어온다.









베를린 돔에서 나와 알렉산더 광장으로 향했다.




베를린을 상징하는 "곰팅이"


붉은 시청사 앞 광장


붉은 시청사(라트하우스)

예전 동베를린의 시청이었고 현재는 통일 베를린의 시청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붉은.... 오래된 레드컴플렉스때문일까???

이념적 의미는 전혀없이 붉은 벽독로 만들어져서 붉은 시청사라고 부른다고 한다. 


Eastside Gallery 


Alexander Platz에서 S-Bahn을 타고 Ostbahnhof에서 내려 조금 걸으면

길 건너 도로를 따라 담장에 그려진 그림들이 바로 눈에 들어왔다.


분단을 상징하는 베를린 장벽이 

자유와 평화의 상징하는 다양한 그림들로 채워져 있었다.

그림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작가가 그림을 통해 무엇을 표현하고자 하는지

조금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언론을 통해서도 많이 소개된 

동독 공산당 서기장과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키스하는 모습을 그린 아주 유명한 그림.

"평화"를 상징한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Tram을 타고 숙소로 이동.

이제 제법 베를린 대중교통이 익숙해졌다.


Tram은 이동하면서 도심 베를린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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