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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Travels

[2012-#2]독일(2012.8.29 ~2012.9.1) / 함부르크(1)

by 해운대등대지기 2012. 9. 28.


Das Gastehaus der Elb Lounge

http://www.dasgaestehaus.de/en


애초에 이곳에 다 머물리고 예약했다

SMM 행사장과 다소 거리가 멀어 하루밤만 지내고

 중앙역 가까운 곳으로 옮겼다.


하루밤이지만 무척 기억에 남는 곳이었다.


베를린에서 오후 5시경 출발해서 도착하니 꽤나 시간이 늦어져 깜깜해서야 도착하게 되었다. 

호텔에 도착해서 더욱 황당한건 입구는 잠겨져있고

호텔에 저녁8시 이후에 Check-in 하려면 어디로 전화달라는 안내문에 적혀있었다.

전화하니 비밀번호를 알려주면서 우편함같은 것에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방열쇠가 있다고 했다

참 당황스러웠다.

그 이후 다음날 아침 Check out 이전 종업원이라고는 한명도 보지 못했다.


3층건물에 26개의 객실이 있는 호텔이라기 보다는 

마치 우리나라에 있는 약간 큰 규모의 펜션에 가까웠다.

아늑하고 조용하고 정갈한 느낌

각 층마다 라운지가 있어 음료 등이 마련되어 있어 종업원이 없어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단, 주변에 식당이나 편의점 같은 시설이 없어

저녁을 먹지 못한 우리는

다시 종업원에게 전화를 걸어 근처 식당까지 갈 수 있도록 

택시를 불러달라고 요청했고

날만 밝았다면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를 

택시로 가야만 했다. ㅠ.ㅠ 





며칠간 베를린을 휘젖고 다녔던 피곤함이 몰려와

9/2 일요일 피쉬마켓에 일찍 가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아침까지 늦잠을 잤다.

따사로운 햇살에 눈을 떠보니

주변이 온통 싱그런 푸르름에 상쾌한 공기까지

이런곳에서 살고 싶다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3층 테라스


3층 테라스에 내려다 본 전경


혹시 함부르크를 포함해 독일이나 유럽여행을 계획한다면

일정 중 하루쯤 푹 머물길 추천한다.


S1이나 S11을 타고 Blankenese역에서 내려 도보로 약 10여분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