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거리
구시가 엘버강면 운하를 따라 붉은 벽돌로 지은 창고건물이 줄지어 있다.
지금도 창고, 사무실 등으로 사용되고 있었고
건물 옆에 배를 데어두고 바로 창고로 짐을 올릴 수 있는
도르레들이 지붕 밑에 있었다.
창고거리 중간 쯤 다리도 식힐 겸 식당에 들어가 점심을 먹기로했다.
식당 바로 옆 건물 줌~~인
창고 안에 있는 쌓여있는 카페트들이 보인다.
내부는 어두워 보이는 낡은 건물 같아 보이지만
그곳에서도 나름 운치있는 테라스를 만들어 햇살이 따뜻한 오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
다리 너머 성 니콜라이 교회 첨탑이 보인다.
다리너머 가까이 보이는 첨탑은 성카리니엔 교회 첨탑이고
그 뒤로 성 니콜라이교회 첨탑이 보인다.
함부르크의 5대 복음교회 중 하나였지만 현재 교회라고 부리지 않고 기념관으로 불리우고 있다.
1863년 완공된 고딕양식의 교회건물은 전쟁으로인해 첨탑과 일부 외벽을 제외한 대부분이 파손된 상태이다.
전쟁을 끝난 뒤에도 복구하지 않고
전쟁 중 파괴된 함부르크 시내의 사진등을 전시하고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경고하는 전시관으로 활용 중이다
입장료를 내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첨탑 전망대에 오를 수 있고 지하의 전시관도 입장할 수 있다.
첨탑의 높이는 147m 라고 한다.
약 100m 높이에 전망대가 있고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함부르크 시내도 정말 멋졌다.
아래는 구시가 창고거리 방향
다음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함부르크 시청사와 알스터 호수방향
광장에서 올려본 교회 첨탑
성니콜라이 기념관 광장에서 한참을 앉아 있었다.
지하 전시관에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를 할 수 있는 작은 교회가 마련되어 있었고
전쟁으로 거의 폐허가 되었던 함부르크 모습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곳에서 잠시 비록 전범국가이긴 하나
무고하게 전쟁으로 희생된 넋을 잠시나마 기리고 싶었다.
또하나
폐허에서 현재의 함부르크의 모습으로 복구하면서
시청사, 교회, 법원과 같은 관공서나 역사적인 건물들은
최대한 과거의 모습에 가깝게 복원했다는 것이다.
여기저기 억~~!소리나는 현대식 건물이 난무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생각하니
답답하기만 했다.
과거를 지키며 살아가는 그들
그것이 독일의 힘이 아닐까 생각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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