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내가 이 책의 별점을 선택할 수 있을까???
실은 그랬다. 그저 무료함에 일기 시작했다. 아무런 동기도 없이....
처음에 무척 지루했다. 어쩌면 나는 "불멸의 이순신"과 같은 드라마의 인상적인 장면만을 기대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초등학교 운동장 한켠에 마땅이 우뚝 서있을 우리 나라 최고의 성웅으로서 그를 기대하였기에,
위대한 인물전에 넘치는 기상과 늠름한 장군으로서의 그의 모습만을 알고 있기에
너무나 인간적인 "이 순신"을 느끼면서 약간의 혼란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분명 위대한 그 분 조차도 한 인간이었으며 왜 아들로써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없었을 것이며
지아비로써 아내에 대한 애뜻함이나 아비로써 자식들에 대한 사무치는 부정이 왜 없었겠는가.
또 힘없는 나라의 백성으로 나랏님이 왜 원망스럽지 아니했을 것이며, 인간으로써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겠는가...
이제 까지 잊고 있던 인간으로서 그를 다시 생각하게되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내내 "불멸의 이순신"을 연기한 배우의 얼굴이 오러랩되었다.
오랫동안 인상깊은 인물로 기억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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