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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Travels

[2012-#3]Singapore & Bintan (2012.11.20 ~11.28) -2-

by 해운대등대지기 2012. 12. 26.


2012. 11. 21


그 날 회의 일정이 오후 3시30분인 관계로

느즈막이 아침을 먹고 호텔 주변 쇼핑몰을 둘러봤다.


날씨가 더운관계로 지하로 ION 을 지나 타카시야마까지...

어디선가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서 고개를 돌아보니

억!소리가 나게 커다란 장난감 코너...

연말이다 보니 춤추는 키티도 보고 내눈이 호강했다.

우리 애들은 이미 장난감과는 다소 동떨어질만큼 성장한 터라 다행이다 싶었다. ㅋㅋ



날도 덥고 계속 걸어다닌 탓인지

시원한 아이스커피가 생각난 김에 간단히 점심도 해결했다.

혼자 먹는 식사에 제일 만만한 토스트

오후에 있을 영업회의 탓인지 영 입맛이 없고 까끌거렸지만

토스트 맛은 작년 암스텔담 한 카페에서 먹었던 것 보다는 훨씬 내입맛에 맞았다.


이놈의 영어 울렁증...

언제면 좀 편해질런지...

매년 영업회의를 앞두고 이리 긴장하면서 평소에 영어공부 좀 해둘것이지... ㅠ.ㅠ



영업회의 장소는 센토사 섬에 있는 "The Sentosa"라는 리조트 내 스위트룸.

택시에서 내려 프론트를 거쳐 객실로 가는 동안

그곳은 마치 천상의 어느 곳인것 같은 분위기...

살짝 이슬비가 내리고 주변 움직이는 어떤 생명체의 숨소리까지 들릴만큼 조용한

가만히 이곳에 있기만 하면 힐링이 될듯한... ㅋㅋㅋ

첨부터 주눅이 들었다.


역시 우리 본사 회장님은 Rich guy!!!!



그럭저럭 회의를 잘 마치고 

우리 회장님이 마련한 저녁만찬에 참석했다.

센토사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었는데

코스요리가 하나씩 나올때마다

쉐프가 나와 요리에 대한 설명을 하고

다 먹고 나면 맛이 어떤지 물어봤다.


맛은 물어보나마나 너~~~~~무 맛있었고 

레드와인이 특히 맛있었다.

와인에 대해서는 무지한 관계로 그 이름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이래서 비싸구나 이해가 갈 만큼 그윽한 향과 그윽한 풍미가 느껴지는... 


식사 중 사진을 찍기가 좀 촌스러울것 같아 그 전에 찍어뒀다.


아래 사진은

아시아시장을 총괄하고 있는 싱가폴 법인의 Lawrence Low 사장과

본사 담당이사 Ronald


식당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싱가폴 항구는

마치 내가 살고 있는 영도 남항과 비슷했다.

봉래산 중턱에서 해질무렵 바라보면 딱 이런 광경인데....

마치 집에 돌아온것 같이 맘이 푸근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