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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표현]/My Diary

2024_6_9 지리산둘레길 1코스 그 뒷이야기

by 해운대등대지기 2024. 6. 11.

6/8 정오즈음 지리산둘레길 주천안내센터를 도착했다. 
비는 부슬부슬내리고 안내센터 직원분도 우리 부부를 걱정스럽게 쳐다보았다. 
그래도 우선 안내는 해주시겠다고 하여 설명을 듣고 의논하러 다시 차로 돌아오는 순간!

"신"이? 아니면 "하늘"이?
우리의 발길을 막아섰다. 


멀쩡하던 남편 등산화 밑창이 저렇게 하나씩 차례로 떨어졌다. ㅋㅋㅋ

참 벌써 몇차례나 신발 밑창을 분리시키는건가?
난 아직 한번도 이런 경험이 없는데
울 남편은 몇년 전 제주 여행 중에 운동화, 딸 결혼식날 구두 그리고 이 날 등산화
참 신발 종류도 다양하게 밑창이 떨어지는 신기한 경험을 세번이나. ㅋㅋㅋ

여튼 우중 트레킹을 대비해서 판초우의도 준비했지만
남편 등산화가 발길을 막아 다음날로 미루었다는 슬픈 사연. ㅋㅋㅋ
바로 남원시로 가서 아웃도어 매장을 찾아서 꼬까신을 샀다. 

 

그리고 다음 날 주촌에서 운봉까지 1코스를 무사히 마치고
주촌안내센터로 돌아온 시간이 오후 3시 20분 즈음.

땀범벅에 꼬질꼬질한 행색이긴 하나 
또 언제 남원에 다시 올 수 있을까 싶기도 해서 

친구가 추천한 남원 사랑채에서 점심도 먹고 미술관에도 가려고 했다. 

 

하지만 사랑채는 브레이크 타임(부산에는 주말에는 브레이크타임 없는 식당이 대부분),
미술관은 또 왜 하필 임시 휴관이래? ㅠ.ㅠ

 

범상치 않은 미술관 조경때문에라도 기대가 컸는데 아쉬웠다. 

 

마치 물이 가득 대어진 논을 연상하게 하는 조경

 

 

아쉬움과 뿌듯함을 모두 가슴에 담고 집에 도착하니 저녁 7시 반 쯤 되었다. 

오늘 하루 총 이동 거리는 19.16km

남편과 대충 계산해보니
평지는 시속 4km 정도로 걸었던 것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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