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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Trekking

(2024_8_25)갈맷길 2-1코스

by 해운대등대지기 2024. 8. 26.

2024년 8월 25일 옆지기와 동행

 

집에서 9시 30분경 출발해서 버스를 이용 송정 출발점으로 이동했다. 
기록으로 남기니 정확한 출발시간을 알 수 있어서 좋네.
갈맷길 앱 사용법이 익숙하지 못해 1-1코스는 아예 인증뱃지도 못받았는데
이번에는 총 이동거리, 소요시간 정확하게 알게 되니 좋다. 
휴식시간에는 잠시 정지시켜야 하는 것으로 착각해서 정지시켜서
휴식시간은 꽤 오류가 있다. 

 

갈맷길 2-1 총 거리는 13.2 km이지만 
동백섬에서 나와 집근처라 늘 오가는 
우신골든스위트-영화의거리-요트경기장 대신
우신골든스위트-아이파크 어린이공원-요트경기장으로 질러서 이동해 약 2km 거리를 단축했다. 

대신 종점인 민락교에서 다시 3km를 거슬러 집으로 걸어왔으니 실제 총 이동거리는 14km 정도가 될 것이다. 

 

이제 송정 도보인증대에서 출발 해보자!

 

송정해수욕장 끝부분 구덕포로 접어드는 해변에서 원반놀이 중인 리트리버를 발견했다. 
친구가 키우는 제니가 생각나서 사진 한장 찍어서 카톡으로 전송해줬다. 

저 친구도 힘들었던지 두번째 던져주는 원반은 물로 돌아오는 중 멈춰서
결국은 집사님(?)이 뭍으로 모시고 나왔다. ㅋㅋㅋ

 

수온 상승으로 해무가 조금 있었지만 여전히 물은 더 없이 깨끗하고 맑았다. 

출발한지 겨우 40분 남짓인데도 흘러내리는 땀을 연신 닦아내기 바빴고
바닷물에 뛰어 들고픈 생각이 꿀떡같았다. 

 

50여분만에 청사포 디딤돌 전망대에 도착

 

새로 만들어진 해월정 전망대에서 본 청사포

 

해원정 전망대에서 본 이동 중인 스카이캡슐이 정겹게 느껴진다. 

 

미포에 가까워지니 동백섬과 해운대가 한눈에 다 들어온다. 
희미하게 광안대교 너머 W도 눈에 들어온다. 

 

추억의 연꽃등대
해운대 조선비치 부근에서 출발 헤엄쳐 여기까지 왔던 적도 있었는데...
기억조차 가물거린다. 

 

결국 너무 더워 가져간 아이스아메리카노랑 얼음물이 동이 날 때 즈음
LCT 1층 상가에 천씨씨커피 점에서 
천씨씨 컵빙수를 황홀하게 흡입하고

커피는 다시 보냉텀블러에 담아서 다시 출발~~~!

오히려 송정해수욕장 보다 더 한산한 해운대해수욕장이 조금 낯설다. 

"조만간 슈트 챙겨서 아침에 바다수영을 하자!"
서로 약속했다. 

 

분명 동백섬 등대에 있는 도보인증대에서 사진을 찍고

인증샷을 찍었는데..... ㅠ.ㅠ 사진이 없다. 

그리고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수영만을 가로 질러서 요트경기장에 도착했다. 
요트투어 홍보하는 배너들이 바람에 넘실거렸다. 
다들 투어에 나갔는데 계류장은 예상보다 한산했다. 
이곳도 곧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고 하더니 곳곳에 반대 플랭카드가 걸려있었다. 

 

요트경기장을 거쳐 도착한 민락교.

음.... 여기서 찍은 사진도 없네. ㅠ.ㅠ
여튼 민락교 그늘아래가 너무 시원해서 한참을 앉아있다가 돌아왔다. 

다시 3km 정도를 거슬러 걸어가야했다. 
택시를 탈까? 순간 고민했지만

걷고 걷다보면 집까지 못갈까 싶기도 하고
좀 쉬고나니 한결 거뜬해 진 탓에 걸어서 무사히(?) 귀가에 성공했다. 

크게 오르내리는 길이 아니었지만
 8월 무더위 탓에 힘이 들었던 것 같다. 
길을 잘못 들어 3만보 가까이 걸어야 해던 1-1코스보다 더 힘이 들었다. 

이래서야 주말에 지리산 둘레길 3코스는 어떻게 간다?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래도 일단은 2-1을 완주한 것을 기뻐하자!
오르그 또 오르면 못 오를 산이 없고
걷고 또 걸으면 가지 못한 실이 없을테지 ^^

 

안타깝게 1-1 완보인증 배지는 못박고-다시 도전해야지-
1-2에 이어 2-1 코스 완보인증배지는 발급받았다.  앗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