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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_6_8) 전북 남원 자연을 닮은 사람들 추적추적 비가 계속 내려 광한루원 급히 한바퀴 돌고 숙소에 입실해 짐정리를 마치고 둘이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자니 참으로 황당했다. 지금까지 한번도 여행와서 이렇게 일찍 숙소에 들어온 것도 처음이고뭐 할지 고민하는 것도 처음이다.   이왕 이렇게 된거 비도 오는데 막걸리 한잔?콜!!! 검색해보니 숙소 바로 옆에 자연을 닮은 사람들이라는 식당이 있다. 식당 이름이 좀 생뚱맞지만 일단 비오는데 거리도 가까우니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일단 해물파전에 막걸리 오~~호! 합격!살짝 모자란듯해서 남으면 포장할 생각에 시그니처 메뉴인 찜닭도 주문!덜덜매운맛인데 적당히 맵고 적당히 달짝지근하고.... 시스니처 맞네~~!찜닭의 본고장 안동에서 먹은 것보다 훨씬 맛있다는 옆지기님의 말씀에 격하게 공감하며열심히 먹었지만 결국.. 2024. 6. 10.
(2024_6_8)전북 남원 광한루원 지리산 둘레길을 걸어보려 1코스 출발지 남원 주천면에 도착했으나 비가 예상보다 많이 내려 일정을 급변경, 다음 날 가려했던 남원 광한루원에 먼저갔다. 다행히 비는 잦아들었다.비를 잔뜩 먹은 초록이 싱그럽다. 2024. 6. 10.
(영도)선인장식당 2024. 6. 5 점심 회사직원들과https://place.map.kakao.com/1609525623 선인장식당부산 영도구 와치로 13 2층 (청학동 442-5)place.map.kakao.com 시그니처 메뉴인 선인장 함박테이블마다 고체연료를 넣을 수 있는 개인화로(?)가 있어끝까지 따듯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밥과 피클, 양배추 샐러드는 부족하면 셀프바에서 보충가능.회사에서 9분거리에 있으나가는 길이 다소 급경사라 또 갈 일이 있을까 싶다. 맛은 한번은 먹어볼 만 하다. 위치만 좀 좋다면 점심메뉴로 가끔 생각날 듯. 2024. 6. 10.
(2024-#5)친구 친구시그리드 누네즈 / 공경희 옮김 / 열린책들  “사랑과 예술 그리고 우정에 대한 친밀한 고백”는 글쓰기를 소명으로 여기는 소설가이자 문예 창작을 가르치는 교수이다. 유명 작가이자 한때 스승이자 애인이었던 의 자살은 나를 깊은 상실감으로 몰아넣었다. 추도식이 끝나도 며칠 뒤 그의 세 번째 부인으로부터 개인적인 만남을 요청받는다. 남편이 사랑하던 대형견 아폴로를 맡아 달라는 말이었다.  – 책 표지-  는 의 죽음에 대한 슬픔을 말하면서끔찍한 광경을 목격하고 울다가 실명한 캄보디아 여성의 슬픔에 비교할 만큼 깊은 상실감에 빠졌다.   “물론 개들이 사람을 얼마나 따르는지 알고 있었어요. 개가 헌신의 아이콘인 걸 모르는 사람이 있나요? 하지만 헌신의 본능이 너무 강해서, 자격 없는 인간에게도 퍼주는 게 못.. 2024. 6. 10.
(2024-#4) 바틀비-월스트리트의 한 필경사 이야기 바틀비-월스트리트의 한 필경사 이야기허멀멜빌 / 추선정 옮김 / 책봇에디스코  I would prefer not to. 상업적인 최고의 장소인 월스트리트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주인공 바틀비는 지금은 아주 생소한 필경사(글씨를 쓰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출처 다음 사전)로 화자인 변호사 사무실에서 근무한다. ‘나’는 변호사로 어려서부터 인생을 쉽게 가는 것이 최고라는 확인을 가지고 살아 온 사람(p.5)으로 타인을 빌어 자신의 장점을 ‘신중함’과 ‘체계성’이라고 말하고 있다.(p.6) 바틀비에 대한 첫인상을 ‘파리하게 단정하고, 비참할 정도로 정중하고, 구제할 수 없을 만큼 고독한 그런 모습’이라고 한다. 또, 엄청난 양의 필사를 하는 바틀비에 대해 ‘낮에는 햇빛에 밤에는 촛불에 의지해 밤낮으로 일.. 2024. 6. 10.
(2024-#3)쇼펜하우어 아포리즘 2024-3월 책모임 책쇼펜하우어 아포리즘 –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 김욱 편역 / 포레스트북스  인문학 특히 철학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나는 처음에 쇼펜하우어 책이 선정되었다는 말을 잘 못 알아들어 오펜하이머 책을 읽는다고 착각했었다. 2023년 영화로도 유명세를 탔던 오펜하이머인지라, 이번에는 과학책인가 생각했었다.  그래서 먼저 쇼펜하우어에 대해 알아야 했다. 다행히 책머리에 편역자의 글이 있어 그에 대한 약간의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그는 소망하는 바가 이루어지지 않는, 오히려 소망했기에 정반대로 고통이 부과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삶을 살면서 그 고통을 철학으로 승화시켰다. 인간의 실존 자체를 철학의 목.. 2024.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