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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1_0801 아이들이 다 크고 나니 따로 여름 휴가를 가져본 기억이 없다.남편과 시간을 맞춰 주말을 이용해  가까운 근교에 등산이나 여행을 가던지아니면 정말 집에서 에어컨 생생 틀어놓고 방콕을 즐기던지.....올해는 친구 일정에 맞춰 해운대에 모였다. 우리집 넘어지면 배꼽 닿을(?)거리에 있는 콘도를 용케 예약했다. 첫날 점심을 물회로 일단 시작하고 커피 한잔 한 후 체크인해서숙소에서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가 평소 같으면 운전때문에 맥주 한잔을 못하고 헤어졌는데오늘은 맘놓고 맥주잔을 들었다.  밤 11시를 넘겨 숙소에 가서 그제서야 다음날 일정을 상의했다. 우선 아침은 사우나를 포함하는 콘도 조식부페를 이용하기로 했다.그리고 요트 이야기가 나와 급하게 검색했더니선셋 타임을 피하니 아침 11시에 예약이 가능하다고 했다... 2024. 8. 5.
(2024-#07)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마쓰이에 마사시 / 김춘미 옮김 / 비채 소설의 주인공 사카니시 도오루는 건축학과를 막 졸업한 청년으로 평소 존경하는 무라이 슌스케의 설계사무실에 자기 소개서와 졸업작품으로 만든, 휄체어 타는 식구가 있는 가족을 위한 집 설계 플랜을 동봉해서 우편 보낸 후 1979년부터 일절 신규 채용을 하지 않는 무라이 슌스케 설계사무실에 예상을 깨고 채용된다. 설계사무소는 도쿄의 아오야마에 있지만 여름이면 온 사무실이 다 가루자와의 아오쿠리 마을에 있는 여름별장에서 지내는데, 마침 국립현대도서관 설계 경합을 준비하는 무라이 슌스케 선생과 설계 사무실 직원들과 보낸 시간들을 아주 섬세하고 담백하게 그려낸 소설이다. 주인공과 주변 인물이 모두 건축 설계사무소와 관련된 까닭에 다양한 건축물이 소개되.. 2024. 7. 30.
(2024_07_27)지리산둘레길 2코스(운봉-인월) 2024년 7월 27일 토요일 서둘러 아침 7시30분 즈음 집을 나섰다. 이번엔 딸아이까지 길을 함께 가며 분위기(?)를 담당할 예정이다. ㅋ휴게소 한곳만 들리고 열심히 달려 지리산 둘레길 인월센터에 도착한 시간이 10시30분경인월 파출소 사거리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운봉초등학교에서 하차운동 2구간 시작점에서 11시 7분경 출발했다.  신발끈도 다시 매어보고.... 출발전 인증샷도 남겨본다.  야무지게 도보인증대에서 구간 스탬프도 찍었다.  람천을 따라 걷는데 벌써 많이 자란 초록초록한 벼가 눈에 들어온다.  날씨가 맑았더라면 더 환상적인 풍광이 펼쳐졌겠지만길을 걸어야 할 우리에게는 더없이 좋은 날씨였다.  웬 솔개(?)가 논 위를 날고 있다? 신기해서 자세히 보니 허수아비 대역이었다. 긴 줄에 매.. 2024. 7. 30.
(2024_7_21)부산 갈맷길 1-2코스 2024. 7. 21 갈맷길 1-2 옆지기와 동행기장군청-월전마을회관-대변항-오랑대-동암항-송정해수욕장 총길이 16km 소요예상시간 5시간실제 10시 출발해서 5시 송정해수욕장에 도착했으니쉬는 시간 포함 7시간 걸렸다.  내가 가지고 있는 갈맷길 스템프 수첩(2021년도 수령)의 1-2코스 중, 신천리 경유, 죽전항까지의 경로가협소한 인도와 잦은 대형차량 통행으로 보행자 안전이 우려되어 봉대산 정상을 찍고 월전마을로 가는 길로 변경되었음.스탬프 수첩과 시작점은 같지만 종점은 문텐로드에서 송정해수욕장으로 바껴서송정해수욕장 스탬프가 찍혀있음. 중간에 마련된 도보인증대는 위치가 변경되었음을 인지했을 때 이미 지나쳐 버렸을 때라 되돌아가기 힘들어서 포기 ㅠ.ㅠ중간 도보인증대는 수산과학관 뒷편에서 동암항 정자로 .. 2024. 7. 22.
손태진 에녹 부산 콘서트 2024. 7. 20 부산시민회관 대강당절친이 손태진 팬카페 "손샤인"의 멤버라작년 이 맘때엔 불타는 트롯맨 TOP7 콘서트에 강제소환(?) 되었었는데이번엔 TOP7 중 손태진과 에녹의 콘서트에 반강제 소환되었다. ㅋㅋㅋ 부산 마봉춘범일동으로 옮기고 처음 봤다. 어딘지 궁금했는데.... 시민회관 바로 앞이네? 시민회관 대강당 입구에는 이미 팬카페 회원들로 가득이런 팬심의 현실을 전혀 모르는 남편에게 보여주려 일단 사진부터 찍었다. 그리곤 콘서트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이 사람들 대단하지? 40대 뿐 아니라 70대도 있는데부부가 오렌지색 티셔츠 입고 오신 분도 보였고다들 팬심이 장난이 아니라 나도 신기했어." 라며 사진을 보여주었더니 진심 놀라는 눈치였다. 손태진은 오렌지 색에녹은 초록색각각 자신이 좋아하는.. 2024. 7. 22.
2024_7_20 야호! 여름이다. 여름 간식으로 넉넉히 옥수수를 삶았다. 냉동고에 뒀다 먹기 전에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으면나름 오래 옥수수를 두고 먹을 수 있다. 방금 삶은 옥수수가 제일 맛나겠지만 이렇게 또 여름맞이를 준비했다.     알타리 총각김치는 평소보다는 좀 늦게 담은 감이 있다. 이건 남편이 좋아해서 늘 노래하듯이 찾는데올해는 이런 저런 이유가 미루다 이제야 담았다. 혹시 무우에 심이 생겼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고냉지에서 수확된거라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무우가 겨울무처럼 알찼다.  요즘 김치담는 집을 찾아보기 어려운데김치는 솔직히 나 때문에 담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 나이가 들어갈 수록 익은 김치보다 생김치가 더 맛나다. 익은 김치는 찌게나 해먹게 되지 영 손이 안간다. 그래서 자주 김치를 담다보니 김장담는.. 2024.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