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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197

(2024-#03)아벨- 2024 부산국제영화제 2024년 10월 6일 오후4시CGV 센텀시티 3관    뉴 커렌츠 출품작으로 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이끌 신인 감독들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 경쟁부문에 출품한 작품이다.   은 1993년 소비에트연방이 붕괴된 후의 남 카자흐스탄을 무대로, 한평생 협동농장에서 양치기로 일했던 아벨이 맞닥뜨리게 된 고난을 그린다.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협동농장의 해체가 결정되고, 노동자들은 농장의 소유물이 공평하게 배분되기를 기다린다. 그러나 관료들은 여전히 부정과 협잡을 일삼고, 빠르게 침식하는 자본주의의 위력은 한평생 양치기로 살아온 아벨의 가족들이 감당하기에 역부족이다. 영화는 아벨과 그 가족들의 고난을 건조하고 관찰자적인 카메라로, 매우 사실적이고도 집요하게 따라간다. 특히 인물들 간의 관계를 촘촘히 보여주는.. 2024. 10. 7.
(2024_#2)경성클리처 2 - 넷플릭스 시즌1에 이어 지난 주에 넷플릭스에서 방영하는 드라마 경성 플리처 시즌 2 7편 모두 어제 몰아서 보았다. 시즌1의 시대적 배경이 일본 강점기이고비인간적인 생체시험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시즌2는 현재에서도 시즌1의 사건의 배경이 되었던 옹성병원 자리에패망으로 철수했던 일본 세력이 2년 후 다시 그 자리에 전승제약이라는 회사를 세워그 시험을 이어가는데, 주인공 채옥과 태상이 100년 뒤 다시만나 그들과 싸운다는 내용이다. 그 드라마 대사 중 마음에 꽂히는 부분이 있어 여기 남겨본다. 그 내용은 현재 한국과 일본의 관계에서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숙제에 대한우리의 답이 있다고 생각되었다.  # 1 윤채옥 : 어째서 당신들이 아직까지 여기 있는거지?마에다 : 어째서 우리가 여기 있으면 안되는 거죠?       .. 2024. 10. 2.
(2004_9_16)아르테뮤지엄 부산 2024년 9월 16일 오전 10:00  7월 개장을 앞두고 사전예매 이벤트를 하길래 추석연휴에 가족들과 함께 가려고 예매를 했었다. 여름 휴가철에는 엄청나게 사람들로 붐볐다고 해서 입장 대기가 길어질까 걱정했는데 개장시간에 맞추려고 서두른 탓인지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입장했다. 한 2년여전 딸과 단둘에 제주여행을 할때 보았던 그 감동부산에서는 어떨지 기대가 되어 설레였다.  CIRCLEWATERFALL INFINITE 모처럼 친정 식구들도 함께했다.  FLOWER ROSE 꽃에 묻혀버렸다. ㅋROSE-VINCENT VAN GOGH친정엄마, 딸과 사위도 함께^^ STARRY BEACH WAVE  SEED HIBISCUS JUNGLE GLOW  본인이 그린 그림을 업로드하면 영상에 나타난다. 딸은 백호를 그.. 2024. 9. 23.
(2024_09_8)갈맷길 7-1 역방향 2024년 9월 8일 동행 : 여고동창 (혜선, 정연) 여고동창들과 매월 2째주 일요일 산행을 가기로 한지 벌써 10여년이 되어간다.  처음엔 스무명 남짓 참가했는데 시간이 흐르니 이러저런 이유로 5~6명 고정 참가자만 남았다.나도 발목 골절 등 건강상의 이유로 오랫동안 빠지다가둘레길 걷기 위주로 바뀌면서 한두번 가다지난 달 김해 백두산을 함께 다녀온 후 연속 참석하게 되었다.정연이와 해운대 동백역에서 8시15분에 만나 지하철로 이동9시 정각에 온천장역에서 혜선과 합류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갈맷길 7-1동문-남문-만덕고개-어린이대공원접근성을 감안해서 산행대장 혜선이 역방향을 제안하였다.(결과적으로 탁월한 선택!!!) 온천장 역 맞은편 버스 정류장에서 203번 버스를 타고 동문 정류장에서 하차9시 40분 .. 2024. 9. 9.
(2024_9_1)지리산둘레길 3코스(등구재~금계)(2) 2024년 9월 1일 일요일지리산둘레길 3코스 중 등구재~금계동행인 : 나, 옆지기, 후배(1), 후배(2)  힘들었던 여정과 잠자리가 낯선 환경에도 불구하고전날 여정이 힘들어서인지꿀잠을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났다. 어제 막바지 힘들어 무심히 지나친 계단식 다랑이논 풍경을 다시 보고 싶어졌다.  그리고 넉넉한 쥔장의 인심이 진심 느껴지는 아침을 맛나게 먹었다. 호박잎 쌈에 산자락에서 먹을 거라고 상상하지 못한 백명란에 조기구이까지...진심 이곳은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기는 곳이다. 아닌게 아니라 식사만 하러 오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1박2일과 신서유기를 촬영했다고 해서그냥 방송을 타서 유명세만 있겠지라고 기대하지 않았는데 완전 따따따따따봉!  식사 후 단체 사진을 찍고, 길을 걸을 사람은 길을 .. 2024. 9. 4.
(2024_8_31)지리산둘레길 3코스(인월~등구재)(1) 2024년 8월 31일 토요일지리산둘레길 3코스 중 인월~등구재동행인 : 나, 옆지기, 후배(1), 후배(2) 우리 부부만 속닥하니 다녀오려던 계획이 좀 커져버렸다. 지리산 둘래길 1코스, 2코스 그리고 갈맷길을 걷기 시작한 옆지기가여리저기 자랑(?)을 하는 바람에이번엔 같이 따라나서겠다는 지인들이 생겼다. 2024년 8월 31일 지리산 둘레길 함양센터에서 9시30분 집결예정이었지만부산에서 출발하여 가는 중 고속도로 사고로 체증이 심해 예정보다 한시간을 더 늦게 도착했다. 부랴부랴 반가운 인사도 대충하고 옆지기 친구분의 차량으로 모두 함양센터에서 인월 시작점으로 이동했다.  오전 10시 59분 출발 전 인증샷 출발 후 25분 정도 람천을 따라 걸으면 중군마을에 도착한다.  2코스 황산대첩비에 이어 이성계.. 2024. 9. 3.